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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 Play - 앱의 콘텐츠 등급이 잘못되었습니다.
    개발일기 2021. 7. 16. 01:18
    unsplash.com

    프로젝트를 개발하다 보면 참 많은 정책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본 글은, 가장 최근 토이 프로젝트에서 정책 준수 문제로 거절당했던 '앱의 콘텐츠 등급이 잘못되었습니다.'의 이슈 해결 과정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우선 토이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서비스는 유저들에게 간단한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콘텐츠는 모두 운영자가 제공하며 유저들은 정보를 단방향으로 제공받을 수밖에 없는 서비스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날씨, 뉴스 서비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서비스 성장이 이루어진 뒤 DAU가 정체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서비스를 성장시키려면 DAU와 리텐션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 따른 방안으로 유저 간의 소통이 가능한 자유게시판을 만들었고, 앱을 한 번이라도 더 실행하기를 기대하며 게시판을 오픈했습니다.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업데이트 시켰고, 약 3일 정도 검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거절을 당했습니다..
    사유는 '앱의 콘텐츠 등급이 잘못되었습니다.' 였고 당연히 새로 넣은 자유게시판 기능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받을때마다 짜릿한 메일, 늘 새로워!

    받은 메일에 첨부된 스크린샷을 확인해보니 새로 만든 게시판에 테스트용으로 업로드한 게시글들이었고 해당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게시글이 문제라고 판단했고 게시글을 전부 지우고 콘텐츠 등급 정보를 다시 제출하여 검토를 받았습니다. 콘텐츠 등급 정보는 Play Console - 정책 - 앱 콘텐츠 - 콘텐츠 등급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로부터 2일 뒤..

    다시 거절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스트레스x2

    문제 세부정보의 내용이 달라졌고 UGC라는 키워드가 보였습니다. 확인해보니 UGC(User-Generated Contents)는 유저가 게시한 창작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등급 설문에 UGC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이 생각났고 다시 콘텐츠 등급 설정 부분을 찾아갔습니다.

    콘텐츠 등급 설문을 확인해보면 두번째 카테고리에 소셜 네트워킹, 포험, 블로그 및 UGC 공유가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로 콘텐츠 등급이 설정되어 있었는데 바로 UGC 공유 카테고리로 변경해주었습니다. 변경 및 저장을 한뒤 몇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앱이 게시 완료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마치며,

    아마 게시판이 들어가면서 이제는 UGC를 포함한 앱이 되어 콘텐츠 카테고리도 변경해주어야 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셜 네트워킹, 포험, 블로그 및 UGC 공유로 콘텐츠 등급이 변경되면서 3세였던 콘텐츠 등급이 12세가 되어버렸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자면, 서비스 내부에 '게시판'이라는 워딩을 많이 넣어서 누가 봐도 이 화면은 게시판으로 사용되는 지면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 정책팀 또는 자동 검수 과정에서 '어? 게시판이 생겼네' 하며 정책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문이 생깁니다. (만약 게시판 워딩이 다른 것이었다면..?)

    이렇게 또 정책의 관문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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